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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입장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1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민심은 현명합니다”

뉴스엔사람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6/05/06 23:35 수정 2026.05.06 23:36

국회의원 이원택

지난 4일 발표된 도지사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여론을 반영해야 할 조사가 오히려 여론을 '유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첫째, 질문지부터가 '계급장 떼기'식 왜곡입니다.

민주당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유일한 공천 후보에게는 '민주당' 타이틀을 떼고 '전 국회의원'이라 부르고, 정작 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예정자에게는 '현 지사'라는 직함을 강조했습니다.

소속 정당이 선택 기준이라는 응답이 낮게 나오도록 유도해놓고, 정작 후보 이름 앞에서는 당명을 빼버리는 이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둘째, '양비론'을 유도하는 불공정 프레임입니다.

이미 당의 엄격한 감찰을 통과해 결백이 입증된 후보와, 금품 살포 혐의로 제명된 인물을 같은 선상에 놓고 '감찰이 공정했냐'고 묻는 것 자체가 불순합니다. 이는 명백한 범죄 혐의를 정치적 공방으로 치환하려는 전형적인 '김관영 구하기'식 질문 구성 아닙니까?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이원택 1위'였습니다.

현직 지사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질문지 구성의 이점을 다 챙기고도 결과는 이원택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도민들은 질문지의 장난에 속지 않았습니다. 38%의 도민들이 선택 기준으로 꼽은 '지역발전 비전'에서 누가 더 진심인지, 누가 더 깨끗한지 이미 알고 계신 것입니다.


넷째, 질문지에는 없던 '정당 구도'를 소설처럼 써 내려간 '명태균식 여론조사'가 아닐까요?

질문지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 등 정당 이름이 없습니다. '이원택 전 제21-22대 국회의원', '양정무 전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김관영 현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기타' 등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석 기사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접전인 것처럼 돼 있습니다. 조사와 분석이 따로 노는 이 기괴한 방식은 특정 후보를 띄우기 위해 데이터를 입맛대로 요리한 전형적인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킵니다. 민심을 읽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제조'하려 한 명백한 기만입니다.

전북도민 여러분,

무소속 출마라는 꼼수로 민주당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사법부의 판단조차 부정하는 '오기의 정치'는 전북의 미래를 망칠 뿐입니다.

오는 6월 3일, 진짜 민심이 무엇인지 부패와 배신의 정치에 똑똑히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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