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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인구 견조한 상승세, 민선 8기 출범 이후 월평균 128명 늘었다 |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11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9만1,776명으로 전월보다 65명이 늘어났으며, 올 6월 말(9만1,134명)에 비해서는 642명(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 5개월 동안 월평균 128명의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완주군 인구는 전월대비 올 7월 중에 411명이 급증한 데 이어 8월과 10월에도 각각 174명과 48명이 추가로 늘었다. 올 9월 중 한때 주택과 직장 문제로 전출인구가 늘며 48명이 감소했지만 11월에 다시 증가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완주에서 밖으로 빠져 나가는 전출인구보다 밖에서 들어오는 전입인구가 더 많은, 속칭 ‘전입초과 현상’이 올 1월 이후 10개월째 계속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게 해 주고 있다.
완주군의 전출입 현황을 보면 올 1월 중에 전입(760명)보다 전출(805명)이 더 많아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을 뿐 이후 매월 적게는 40여 명에서 최고 250여 명의 전입초과를 기록, 인구증가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올 11월에도 전주시에서 전입해온 사람이 395명에 육박한 데 이어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이른바 ‘도외(道外)전입’이 249명을 기록하는 등 귀농귀촌과 청년들의 이주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전주시에서 전입해온 인구 비중이 전체의 42.0%를 차지한 것도 관심을 끌었다.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청년세대 지원 강화, 정주여건 개선, 연령별 맞춤형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완주에 주소지를 옮기는 전입이 더 많은 사회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기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본격화하고,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이른바 ‘전북도외 전입’이 활발히 진행될 경우 향후 인구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위해 연령별 맞춤복지와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 증진에 주력해 인구 10만 명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