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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에서 살아보기, 전주교육생 물김치 나눔..
사회

완주에서 살아보기, 전주교육생 물김치 나눔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2/12/05 13:36
직접 농사지은 배추․무 활용해 이웃 나눔

↑↑ 완주에서 살아보기, 전주교육생 물김치 나눔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완주군에서 진행 중인 ‘전주시 50+세대(인생후반기) 완주에서 살아보기’ 교육생들이 용진읍 두억마을에서 물김치 나눔행사를 진행,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완주군과 전주시는 귀농귀촌 체험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시 50+세대(인생후반기)의 귀농귀촌 체험프로그램으로 ‘완주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생들은 완주에서 3일간 귀농귀촌 교육을 받고 이후 3개월간 텃밭농사를 배운 후 직접 배추와 무를 재배했다.

이날 물김치 나눔은 교육생들이 지적 키운 재료를 활용해 이뤄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교육생들은 직접 담근 물김치 40박스를 전주시 홀몸 어르신과 완주군의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물김치 나눔행사를 준비하던 중 두억마을 수도가 얼어붙어 어려움을 호소하자 진행자가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 수돗물이 나오게 하자 “농촌생활의 한 교육이다”며 웃음을 지어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물김치를 전달 받은 두억마을 주민은 “텃밭 농산물을 고라니가 먹어 낭패를 봤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이웃을 챙겨주니 감사하다”며 “우리 마을에 와서 같이 살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귀농귀촌 교육의 진행과 김치 만드는 현장까지 함께한 박용민 완주군 귀농귀촌 협의회 교육국장은 “귀농귀촌 교육이 단편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교육생들의 현장교육으로 이어지고 지역 기여활동으로 까지 결실을 맺어 정말 뜻깊은 교육이 됐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시민들이 완주를 경험하고 지역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착할 수 있도록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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