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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청 |
이날 수여식에는 김씨를 비롯한 배우자, 자녀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씨는 지난 6일 점심시간 수송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주저없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쓰러진 남성이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쓰러진 남성은 다음날 감사의 인사까지 전할 정도로 무사히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인(義人) 김씨는 “건설현장에서 작업 전 받았던 안전교육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바로 반응했다.”면서 “아직도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위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해 귀한 생명을 살린 대단한 분이며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이다”,“ 간만에 훈훈한 뉴스에 마음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태원사고 이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골든타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며 “시에서도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시민의 생명과 밀접한 안전관련 교육을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