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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청 |
시는 코로나19 이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아동학대 사건 발생 등의 여파로 부모교육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모든 시민이 올바른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주 부모학교’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주시 부모학교는 시 여성가족과를 컨트롤타워로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협력해 생애주기별·특성별 맞춤형 부모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첫걸음으로 시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새내기 학부모를 대상으로 ‘두근두근 새학기, 슬기로운 학교 생활 백과’를 주제로 한 부모교육을 운영한다. 강연은 김나림 전주비전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맡는다.
이어 시는 올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시설, 직장 등 다양한 수요기관을 발굴해 부모교육 참여가 어려운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맞벌이 부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50개소로 확대해 진행하고, △주말·야간 부모교육 추진 △한부모 및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발굴 △아버지 교육 확대 등 수요층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42개 과정별 125회 교육을 통해 3200여 명의 부모교육 수료자를 배출한 경험을 살려 올해도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예비부부와 영·유아 부모, 초·중·고등학생 부모, 중장년(조부모)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아동인권교육을 강화한 부모교육을 추진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도 공을 들이고, 재난 위급상황에 가족을 보호하고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난·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일방적인 지식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시민들도 교육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기 강사 선정 및 강연 후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부모교육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지난해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관계가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교육 소감을 접하며 보람을 느꼈다”면서 “올해도 활성화된 부모학교를 통해 더 많은 전주시 부모와 자녀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