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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상추일기’의 가치와 현대적 시사..
사회

전주시, ‘노상추일기’의 가치와 현대적 시사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2/03/29 16:08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 연계 학술대회 개최

↑↑  `노상추일기-노철ㆍ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과 연계한 학술대회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구미시는 3월 29일 오후 2시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노상추일기’의 가치와 현대적 시사`라는 주제로 기획전시 `노상추일기-노철ㆍ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과 연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림, 문중 및 기관 관계자, 관심 있는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주최ㆍ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주관, 안강노씨화림종중ㆍ(사)서산와역사문화연구소ㆍ(사)모산학술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미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인 `선고일기(先考日記)`와 `노상추일기(盧尙樞日記)`의 역사적 가치, 그리고 구미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먼저, 한국학중앙연구원 정해은 책임연구원의 기조발표 `새로 발굴된 ˝선고일기˝의 소개`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 노상추의 아버지 노철(盧????)이 34년간 쓴 `선고일기`의 구성과 특징, 주요 내용,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이어 낙산고문헌연구소 김현영 소장의 `˝노상추일기˝의 서지적 특징과 사료적 가치`라는 발표에서는, 조선시대 일기인 `순암일기`, `쇄미록`과의 서지적 비교분석을 통한 `노상추일기`의 특징과 68년 동안 한 무반의 일생을 정리한 일기라는 사료적 가치가 있음을 밝혔다.

국민대학교 전영우 명예교수는 `˝노상추일기˝에 나타난 산림경영 기록`을 주제로,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목재를 생산ㆍ이용한 조선시대 기록이 드문 상황에서 조선후기 산림에 대한 인식과 직접 산림을 경영한 기록이 있는 `노상추일기`를 산림사적 관점에서 집중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대구한의대학교 이승우 교수의 `˝노상추일기˝의 현대적 시사`라는 주제의 발표에서는 구미 역사콘텐츠의 보고(寶庫)인 `노상추일기`를 증강현실(AR), 일상기록(Lifelogging), 거울세계(Mirror Worlds), 가상세계 등 메타버스 요소를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 및 지역문화로 발전ㆍ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구미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인 `선고일기`와 `노상추일기`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사료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전문가 연구와 다양한 활용 사업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리학역사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의 기획전시 `노상추일기-노철ㆍ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은 오는 3월 31일까지이다. 이어 5월 3일부터 징검다리 기획전시 `탁본으로 만나는 공자(孔子)`(가제)를 개최하여 중국 고대의 사상가로 유교(儒敎)를 일으킨 공자 관련 탁본자료를 구미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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