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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청 |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3월 10일부터 1주일간 해당 새싹기업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못난이 농산물 구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제 유기농 고구마 7톤이 수도권 소비자 약 2,300명에 판매됐다.
특히 이는 크기가 작거나 외양이 고르지 않아 급식 납품이 어려운 상품만 판매한 결과여서, 전북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한 가치에 공감하는 소비자가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업 성과는 지난 2월 전북도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과 유통 새싹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친환경․온라인유통 전문가 간담회`를 계기로 도내 친환경농가 조직이 연결돼 물꼬를 텄다.
전북도는 이러한 사례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업으로 이어지기 위해 최근 도 대표 온라인몰 전북생생장터에 B2B(기업 간 거래) 주문 코너를 개장해 시범 운영 중이다.
또한, 수도권의 유통 및 빅데이터 기업이 전라북도에서 체류하며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해당 새싹기업은 ’20년 10월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로 창업한 이후, 회원 수 약 1만 명, 매출 200%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도 오형식 농산유통과장은 “친환경농업은 가치에 공감하는 소비가 중요하다. 현재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와의 협업에서 구매 잠재력을 찾고 있다.”면서, “새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지역균형발전 정책방향에 발맞춰 수도권 혁신기업과 새싹기업이 전라북도에서 사업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