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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창의 복합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사회

전북도립미술관, 창의 복합예술공간으로 탈바꿈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2/04/07 13:32
도립미술관 시설 순차적으로 구조 변경…편의시설 등 확충 계획

↑↑ 야외정원과 건물 외관 리모델링 경관 (주간)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전북도립미술관이 창의적 복합예술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최근 야외정원 및 건물 외관을 생태·가족·놀이·예술을 주제로 새 단장하고 도민에게 개방했다. 또한 전면적인 건물 구조 변경도 추진해 관람 편의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도립미술관은 모악산을 뒷배경으로 전방에 구이 호수가 펼쳐져 있는 천혜의 경관을 지니고 있어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미술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외적 환경을 자랑한다.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도립미술관 2층 입구까지 높은 계단과 앞마당 가로수를 제거하고 어린이 놀이터를 야외 광장 쪽으로 이동해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제거한 가로수 대신 잔디밭을 깔고 낮은 높이의 가로등을 설치함으로써 수려한 전망을 비롯해 시각적으로 매력 넘치는 야외정원 공간으로 변모했다.(사진 1~2).

도립미술관 야외 공간을 업그레이드해 건물 외부 경관이 주요 관람 요소가 될 수 있도록 명소화하고 다채로운 교육 및 복합문화 프로그램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야외정원에 새롭게 자리 잡은‘웰컴 라운지’는 놀이 조각 공원을 찾은 아이들의 부모님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 공간을 제공한다.

향후 놀이 조각 공원에는 야외조각과 설치조형물을 따라가며 감상할 수 있는‘XR 미술산책’등 새로운 형태의 미술체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북도립미술관은‘JMA예술정원 프로젝트’도 준비했다. 이는 미술관 야외 광장에서 펼쳐지는 비정기 야외 전시 기획물이다.

첫해인 올해는 《감각의 뜰》 展을 기획했다. 미술관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내외부 환경을 대상으로 미술관의 안과 밖을 지각하고 다채로운 감각을 끄집어내고자 시도한 야외조각 전시다.

참여미술가는 국내·외 5명[이수경, 유혜숙, 크리스토프 쿠쟁(Christophe Cuzin), 엘로디 부트리(Elodie Boutry), 실비 루아울스(Sylvie Ruaulx)]이다.

전시개막은 올해 6월 3일이다.

도립미술관은‘건물 새 단장’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2월 기본 구상용역도 마쳤다.

1층 로비(사진3), 건물 외부 우측에 카페테리아 1개 층을 증축(사진4)하고 외부계단 및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관람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2층은 특수기획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할‘개방형 전시 공간’을 마련하며, 1층 강당은 전면에 창을 내어 야외 풍경을 안으로 품을 수 있게 고안한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다양한 가치를 생산하는 현대적 시민 창조공간을 지칭하는‘아트팹랩(사진5)’, 소규모 미팅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빙월과 벤치로 구성된‘오리엔테이션실’, 그리고 접견실, 라운지 등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 뒤편 주차장에는 반투명한 소재와 빛이 어우러져 주야간을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는 복층구조의 전시 공간인‘특별전시실(사진6)’을 증축한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도록 야외정원 및 외관을 새 단장하고 미술관을 창의적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향후 순차적인 구조 변경을 통해 도민 누구나 안락한 환경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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