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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김병종의 시화기행` 전시 중 |
김병종 화백은 2019년부터 한 일간지에 시와 그림을 엮어 ‘시화기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연재한 바 있다.
이 연재물의 삽화 원작 32점과 자작 시(詩) 일부를 발췌하여 꾸며진 전시가 `김병종의 시화기행`이다.
이번 전시를 본 관람객들은 모든 그림 옆에 짧은 시구(詩句)가 함께 있어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되고, 삶과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에 감동을 더해 준다는 평이다.
전시실 중앙에 비치된 신문과 최근 출간된 단행본 `시화기행`(문학동네)을 읽으면 전시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제게 그림은 밥, 글은 반찬입니다”라고 말하는 김병종 화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이면서 문학인으로도 유명하다.
남원시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개관할 때부터 그림과 문학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전시야말로 그러한 미술관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테마전시 `김병종의 시화기행`은 7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