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엔사람

남원의 읍지 용성지(龍城誌) 특별전 개최..
사회

남원의 읍지 용성지(龍城誌) 특별전 개최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2/05/09 11:55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다

↑↑ 남원의 읍지 용성지(龍城誌) 특별전 개최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남원향토박물관이 5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남원의 읍지(邑誌) 용성지(龍城誌)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남원지역의 역사와 문화, 민속, 사회상 등 그 흔적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전시는‘남원의 읍지인 용성지를 통해 만나는 남원’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읍지는 각 읍의 지지(地誌)인 동시에 지방사(地方史)로써 행정의 중요한 근거 자료로도 활용돼왔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남원의 읍지 및 남원인들의 삶의 흔적을 기록한 자료 40여점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전시회에서는 ˝용성지˝를 비롯 ˝용성속지˝, ˝운성지˝ 등 관련 읍지류 및 각종 남원의 역사와 사회상을 기록한 각종 사료 등을 만날 수 있다.

주 전시품인 ˝용성지(龍城誌)˝는 현전하는 사찬읍지(私撰邑誌)로서 가장 모범적인 읍지로서 손꼽히는 소중한 기록 유산으로, 이도, 최여천 등이 1702년(숙종 25) 만들었고, 이후 1752년(영조 28)에 다시 증보됐다.

특히 ˝용성지(龍城誌)˝는 조선 전기 ˝세종실록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관찬지리지와는 달리 남원의 연혁과 산천, 풍속, 인물, 고적 등 인문지리지로서 다루어야 할 거의 모든 사항을 상세하게 담고 있어 17~18세기 남원은 물론 조선 후기 향촌 사회를 연구하는 중요한 문헌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서지호 관광시설사업소장은“한 조사에 따르면 임란 이후에 총 1,637개의 읍지가 만들어진 데 비해 영조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 58개 정도에 불과할 만큼‘용성지’는 매우 역사성을 지닌 자료”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남원의 역사와 소중한 기록문화를 만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사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