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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늦깎이 어머니 학생들, 영광의 졸업장 받아 |
전주주부평생학교는 26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졸업생 가족, 재학생과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초·중등학력 인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3년간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에 해당하는 문해교육 3단계 과정을 이수하여 초등학력을 인정받은 학습자 23명과 중학교 수준에 해당하는 문해교육 3단계 과정을 이수한 학습자 17명 등 총 40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면학 분위기 조성에 솔선수범한 김막자 졸업생 △학급 반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한 신상남 졸업생 △최고령에도 끈기 있게 노력한 윤옥순 졸업생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을 보여온 이금주 졸업생 등 4명은 전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성인문해교육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어 필요한 생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으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실생활 중심의 생활문해교육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졸업생 대표인 송은례 씨는 “학교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움의 길을 걷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배움에는 때가 없다’는 말을 쉽게 하지만 정작 실천하며 살아가기는 매우 어렵고, 졸업생 여러분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과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부응해 항상 배우고자 하는 모든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다가서는 전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