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완주군 코로나19 대응 피로호소 공무원, 절반 이상 우울 검진 ‘위험 수준’ |
28일 완주군보건소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리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적절한 심리지원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총 5주에 걸쳐 코로나19 우울예방 교육과 심리치유 교육을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심리적 피로감을 호소해온 참여자를 대상으로 우울 검진 여부를 진행한 결과 41명 중에서 24명(58.4%)이 ‘위험 수준’으로 조사되는 등 참여자 10명 중 6명가량이 정신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우울예방 교육은 ▲스트레스 자가 평정법 알기 ▲ 마음건강 돌봄법 안내 등 실시간 온라인 교육(Zoom 활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에게는 원예치유농장 카페 이용권과 마음돌봄 워크북 등 마음건강돌봄키트가 제공됐다.
심리치유 교육은 ▲이고그램(Egogram) 성격검사 ▲스트레스 완화 마음챙김 명상 ▲예술과 향기를 통한 힐링 활동 등 모든 교육이 대면으로 진행됐다.
먼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명상과 자아탐색을 위한 미술치료 기반 집단상담, 성격검사와 해석을 진행한 뒤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아로마 테라피나 주얼리 공예 등 참여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집단상담 만족도 90%를 달성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50대의 공무원 K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심리적 피로감 등 우울감을 진단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 S씨도 “잠시나마 바쁜 업무에서 벗어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자가관리법을 습득하고 힐링을 하는 시간이 되어 업무로 복귀하여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연정 건강증진과장은 “많은 공무원이 우울 예방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며 “앞으로 심리지원 기관의 역량을 강화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주민 뿐 아니라 공무원들을 위한 직접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행해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