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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익산시, 논콩 재배 확대 위해 총력전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5/04/02 11:35
재배지원금 ㏊당 최대 400만 원…필요 농기계 장기 임대

↑↑ 필요 농기계 장기 임대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 익산시가 벼 과잉 생산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농가소득을 향상하기 위해 논콩 재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논 타작물 전환을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콩을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논콩 재배면적을 현재 919㏊에서 1,50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종합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논콩 재배 확대 추진단을 구성하고, 직불금 지원, 교육·기술지도, 농기계 임대, 병해충 방제, 종자 확보 등 정책 전반에 걸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시는 농가·공무원·전문가로 구성된 `논콩 재배 확대 추진단`을 운영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량작물 공동 경영체와 들녘별경영체를 육성하는 등 콩 전문 재배 조직화를 통해 재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인다.

또 시는 논콩 재배 농가에 초기 투자 부담을 덜기 위해 현금 지원도 진행한다.

정부와 협력해 논콩 재배 시 ㏊당 최대 200만 원, 동계작물 밀과 연계 재배 시 ㏊당 4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콩 유통·가공시설 설치와 농가 컨설팅을 위한 33억 원 규모(교육 11개소, 시설장비 6개소)의 전략작물산업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 밖에도 정밀 농업 기반 `밀-콩 작부체계 보급사업`(국비 1억 원), 기계화 장비 보급(국비 2억 원), 병해충 방제(시비 8,700만 원), 종합관리 시범사업(도비 1억 원)도 함께 추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는 장기임대 가능한 콩파종기와 탈곡기, 종합처리시설 등을 확충 구비해 콩 재배의 기계화·편의성도 높인다.

또한 시는 논콩 재배 최신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농업인대학 논콩 전문 CEO 과정 등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8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향후 기후변화 대응 재배법, 병해충 방제 기술 등 실전형 컨설팅도 지속할 예정이다.

시는 농가 선호 품종인 `선풍`, `대찬` 등 정부 보급종 1만 5,200㎏을 공급했으며, 일반 농가 채종 우량종자를 연계·알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우량종자 채종포 지원사업을 추진해 자급률을 높일 방침이다.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논콩 재배는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품질 논콩 주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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