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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시원한 도서관서 책도 보고 공연도 보고 |
전주시립극단은 21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책읽어주는 남녀’ 낭독공연을 했다.
공연은 장류진 작가의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에 실린 작품 ‘잘 살겠습니다’를 배우들의 낭독과 연기,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주시립극단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금암도서관과 인후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에서 총 15회에 걸쳐 찾아가는 낭독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달 23일에는 책마루어린이도서관에서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공연이 진행된다. 이후 낭독공연 일정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처음에는 책을 읽어주는 공연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몰입도를 높이는 노래가 더해져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공연을 진행해 주는 전주시립극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소설의 말맛과 글의 재미를 직접 듣고 볼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전주시립극단과 함께하는 낭독공연을 지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