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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서울사람 귀농귀촌 고려 1순위는 자연생활의 매력” |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의 귀농귀촌 체험프로그램인 ‘서울 강동구민의 완주 살아보기’를 운영한 결과 농촌은 단순히 농사만 짓고 사는 게 아니라 귀촌의 삶을 체험해 귀농귀촌의 계기를 마련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도 제고했다.
특히 강동구민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 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귀농귀촌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자연에서 살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81.0%로 압도적이었으며, 건강 때문(14.3%)이거나 농업에 종사(4.8%)하기 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을 할 경우 예상되는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이주비용에 대해서는 ‘1억 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52.4%)이 절반을 약간 넘어섰고, ‘2억 원 이상’(19.0%)이 뒤를 이었다. ‘3천만~5천만 원’과 ‘5천만~1억 원’이라는 답변도 각각 9.5%를 차지했다.
완주군 귀농귀촌 현장교육에 참여한 연령대 비율을 보면 60대가 38.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50대(23.8%)와 70대(19.0%)가 뒤를 이었다. 40대 이하도 19.0%를 점해 관심을 끌었다.
완주군의 귀농귀촌 현장체험 교육에 참여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현장을 탐방하며 배우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54.5%를 차지했으며, 귀농귀촌을 준비 중(22.7%)이거나 완주군이 궁금해서(18.2%)라고 말했다.
강동구민들은 완주군의 귀농귀촌 정책 설명과 현장 특강, 농장 견학, 귀농귀촌인과의 대화, 문화탐방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한 요식업 관련자는 로컬푸드 음식과 관련해 보약을 먹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하는 등 고평가를 했다.
또 서로 정을 나누며 사는 삶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거나 도농 상생의 취지에 공감하고 서울에서 로컬푸드를 더 많이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완주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로컬푸드 음식 등 건강한 먹거리에 소중함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서울로 돌아가 지역 농산물을 적극 구매하겠다는 체험인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