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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대상(주),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 실현 ‘앞장’ |
정읍시와 대상(주)은 중장기적 정읍시 탄소중립 달성과 농업 분야 저탄소화를 통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21년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보조사업 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총사업비 4억3,200만원(보조 3억300만원, 자부담 1억2,900만원)을 들여 공기 열 히트펌프(heat pump)를 설치했다. 이후 농가를 관리 감독하고, 행정적·제도적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상(주)은 해당 농가에 자부담금 1억2,900만원을 지원, 절감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하고 확보된 배출권은 향후 농촌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공기 열 히트펌프는 공기 열과 미활용 에너지자원을 실용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친환경 열 생산 시스템을 말한다. 화석연료의 연소과정이 불필요해 화재나 폭발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나 오염 발생 요인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해 시와 대상㈜은 지난 9일 따옴농장(대표 황종운)을 신재생에너지 시설 지원사업 대상 농가로 선정하고 ‘온실가스 제로 캠페인 파트너’ 현판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창기 기획예산실장과 유기오 농수산유통과장, 나광주 대상㈜ ESG 경영실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온실가스 제로 캠페인’에 참여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온실가스감축 설비 비용을 마련했다.
또한, 2021년 10월에는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스마트 테스트베드 교육장 내 냉난방시설 보강에 필요한 3,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환경위해요소 제로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나광주 ㈜대상 ESG 경영실장은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설비 지원사업을 전국 농가로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 거래권은 정읍시에 재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농업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에 직접 위협을 받는 분야”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자재 보급 등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