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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의 함성이 이랬을까˝ 익산에서 되새겨보는 광복 |
익산시는 오는 15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한병도 국회의원, 도·시의원, 광복회 및 보훈단체 회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경축식은 이해석 대한광복회 이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정헌율 시장의 경축사, 김경진 익산시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광복회 익산지회 소속 송영섭씨가 광복절 유공시민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다.
이해석 이사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은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나라를 잃었던 뼈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다시는 이런 시련이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글하우스(익산아트센터)와 문화예술의 거리 일원에서도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문화예술의 거리 공방 연계 광복절 기념 체험 △보글하우스 상설 프로그램 `보글레시피` △태극기·무궁화 모자이크 만들기 △광복절 기념 특별 디저트 판매 등이 진행된다.
특히 보글하우스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다시 만난 독립운동가들` 특별전이 열린다.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태극기 지참 △체험 참여 △인근 상점 음식 구매에 동참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광복절 보글하우스 방문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공방과 보글레시피 체험은 네이버에서 `익산아트센터`를 검색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익산문화관광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복절의 의미는 주말인 오는 17일 열리는 보훈 뮤지컬로 이어진다. 익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연출·연기한 `문용기 열사,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오후 6시 30분에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익산의 독립운동가 문용기 열사의 삶과 4·4만세운동 실화를 바탕으로, 보훈의 의미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축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고 고귀한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며 ˝선조들이 광복의 그날을 함께 만들어낸 것처럼 위대한 도시 익산의 원대한 꿈을 시민들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