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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청 |
완산구는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도로와 쉼터 등 공공시설물, 위생·복지 분야를 총망라한 폭염 대비 사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구는 폭염특보 발효 시 주요 도로 33개 노선에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살수차 6대를 동원해 도심의 열기를 식히는 ‘도로 쿨서비스’를 운영한다.
동시에 신호를 대기하거나 주요 보행지역을 지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관내 96개소의 그늘막 152개를 운영한다. 구는 오는 6월까지 16개소 20개의 고정형 그늘막을 추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또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완산구 권역의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214개소를 비롯해, 관공서 23개소와 복지시설 27개소(노인21, 생활5, 청소년1) 등을 포함한 311곳이다.
앞서 구는 폭염기간 원활한 무더위쉼터 운영을 위해 19개 동 경로당 무더위쉼터에 대한 사전 점검을 추진했으며, 본격적인 무더위쉼터 운영에 앞서 냉방기 및 시설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구는 야외에서 더위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백로공원 등 총 16개소 공원에서 분수대도 가동한다. 분수는 낮 12시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1일 8회(50분 가동, 10분 휴식) 운영되며, 구는 분수대를 운영하는 동안 주 1회 정기 청소 및 수시 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는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위생점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이미 50인 이상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3개소 중 53개소에 대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식품·위생·청결 등 전반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 중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 조치했다. 50인 미만 어린이집 183개소에 대해서는 오는 18일까지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19일부터는 구청과 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합동으로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구는 오는 19일까지 사회복지 급식시설 38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23일까지는 식품접객업소 200개소에 대해 식중독 사전 예방진단 컨설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여름철 건강한 식품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완산구 권역의 19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발굴을 강화키로 했다.
각 동 주민센터는 자생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고,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응급상황 대비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또, 여러 단체 및 기관에서 후원받은 물품을 폭염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동시에, 중앙동의 오아시스 얼음냉장고와 평화2동 양산대여 등과 같이 19개 동별 특색있는 자체사업도 추진된다.
이에 대해 엄익준 완산구청장은 “올여름 다가올 폭염을 대비해 우리 완산구는 선제적 대응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섭취 등 개인 건강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