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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청 |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방에 기부함으로써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충하고 기부자에게는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생산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상반기는 차질 없는 시행 및 운영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하반기는 대시민 제도 홍보 및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6월 30일부터 고향사랑기부금 활용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돌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부금은 고향사랑기금으로 적립되어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기금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며, 2008년부터 고향납세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보육료 무료 등 육아 지원(훗카이도 가미시호로정), ▲도자기 후예양성 지원(기후현 타지미시), ▲산호초 지키기 사업(오키나와현 요미탄촌), ▲핸드볼 개최 지원(모야마현 히미시) 등 지역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10만 여개의 폭넓은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지역 맞춤 사업이 발굴·실행될 수 있도록 ‘시민 공감, 기부 동감’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1일까지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환경 개선,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등 시민의 복리 증진에 관한 사업이라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 국민의 공감을 얻는 효능감 높은 우리지역 특화 기금 사업이 많이 발굴되어 고향사랑기부로 우리 지역을 응원하는 사람이 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 홍보 활동으로 제도를 활성화해 지역 활력을 끌어올리고 지역 발전을 견인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인원이 지난 5일 1,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달 중 공모전 시상, 부서별 사업 취합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군산시 고향사랑 기금운영심의위원회’를 통해 발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시의회 의결까지 마치면 2024년부터 기금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