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라북도의회 윤수봉도의원 |
윤의원은 장애인체육 실업팀 창단의 이유로 첫째, “일자리가 복지라는 말이 있듯이 장애인선수들에게 실업팀은 현실적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이 된다”며, “실업팀 입단으로 직업선수로 생활할 수 있는 길을 넓혀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의원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체육선수로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실업팀 선수로 입단하거나, 우수선수로 선발되어 매달 도비지원금을 받거나, 장애인고용의무기업에 취업 후 선수로 활동하는 세 가지 방법이 유일한데, 문제는 도 장애인선수 중 최소한의 월급이라도 받으면서 운동하는 선수가 10%대에 불과하다.
윤 의원은 두 번째로, “장애인에게 스포츠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치유해 주고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체육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업팀 창단 등 장애인체육을 보다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윤의원은 “장애인체육의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도 차원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적은 단 한 개의 장애인실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장수군장애인체육회에서 창단·운영하는 팀으로, 도 장애인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실업팀이 단 하나도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다. 전북을 제외한 모든 광역도가 최소 4종목 이상의 장애인실업팀을 가지고 있다.
윤의원은 “실업팀 수로만 보아도 다른 지자체와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 장애학생체육이 활성화되고 이것이 도내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도내 실업팀이 없다 보니 실력있는 장애학생선수도 진로가 보장되지 않고, 전문선수도 생계가 어려워 체육을 포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연고를 옮기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전북도와 도 장애인체육회가 직접 창단하든지 아니면 도내 시군,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 굴지의 민간기업 등에 적극적인 홍보와 설득을 통해 장애인실업팀을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창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