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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청 |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현재까지 전주지역 농가 400여 명(누적 5100여 명)에게 농업미생물 4종(광합성균, 바실러스균, 복합균, 클로렐라) 143톤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바실러스균(GH1-13) 특허 균주가 비료생산업 등록을 거쳐 지난 7월부터 새롭게 공급되고 있다.
바실러스균(GH1-13)은 고추와 토마토, 감자 등 다양한 작물에 사용하면 작물 생육증진 및 병억제, 건조 및 냉해 내성을 증강시키는 품질향상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활용 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 원당동 시설고추 재배농장의 경우 공급받은 미생물 500배액을 매주 1회 관주처리한 결과 시설재배 시 문제가 되는 진딧물 및 잿빛곰팡이병 등이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 관련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농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미생물 활용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응답자의 92%가 공급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농업미생물 사용 효과에 대한 질문에서는 △작물생육 촉진 32% △토양 개량 24% △수확량 증가 22% △병해충 감소 12% 순(중복응답 가능)으로 응답해 농업미생물이 영농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농업 미생물 사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 정도에 대해서는 △10% 절감 45% △20% 절감 43% △30% 이상 절감 10% 순으로 답해 응답자의 98%가 미생물 사용을 통해 화학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 사용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만족도 조사 시 추가 의견으로는 공급시간 확대, 올바른 활용법 교육 등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는 공급시간을 연장하고, 희석배율, 다른 물질과 혼용가부 등 올바른 활용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농업 미생물 공급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성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식물생장호르몬 및 항생물질 생성 증대, 작물 바이오 증진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농업미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