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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도의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24일 제406회 임시회에서 “식치(食治)요법 활성화 방안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식치(食治)’란 약으로 병을 치료하기 전에 음식으로 몸을 먼저 다스린다는 의미로, 15세기 조선조 어의 전순의에 의해 편찬된 `의방유치`와 `식료찬요` 등의 의서에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박용근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식품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사용해 온 식치요법은 서양의학에는 없는 우리 고유의 치유법으로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우리만의 원천기술로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침술과 한약재 활용 등의 한의약기술에 비해 식치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나 지원은 매우 미비한 실정”이라고 언급하며, “동의보감을 뛰어넘는 동양 최대의 의학사전인 의방유치와 우리나라 최초 식의서이자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찬된 식료찬요는 그 가치와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보완대체의약’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및 시장규모의 지속적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식치와 같은 우리 고유의 기술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와 웰니스 식문화 산업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박 의원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의학적 차원의 식치요법적극 발굴 ▲`의방유치`, `식료찬요`의 현대화 및 융복합기술 연구 지원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 ▲식치요법을 활용한 국가의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방안 모색을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