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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선도기업 껴안은 익산…특구 유치 기대..
사회

바이오 선도기업 껴안은 익산…특구 유치 기대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4/03/08 11:07
국내 첫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이어 바이오 선도기업 익산에 둥지

↑↑ 국내 첫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이어 바이오 선도기업 익산에 둥지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 익산에 국내 대장급 바이오 기업들이 둥지를 틀며 바이오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익산시는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더해 최근 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레드바이오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레드진`과 `제이비케이랩`이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8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체의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유사 장기) 개발 기업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줄기세포를 배양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동물실험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레드진`은 자체 기술로 인간과 반려견의 세포 기반 배양 적혈구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유전자 교정과 줄기세포 배양기술로 인공혈액을 개발하고 있다. 대량 생산을 통해 인간과 반려견 등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비케이랩`은 건강기능·보조식품, 의약품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천연물 기반의 기능성 바이오 분야 대표기업이다.

제이비케이랩은 익산 제3일반산단 확장단지 6만 6,000㎡ 부지에 2028년까지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레드바이오는 생명공학이 의학·약학 분야에 응용된 개념이다.

신약 개발이나 줄기세포 관련 산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령화 등 사회 문제에 대비하는 필수산업인만큼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시장에 대응할 국내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바이오특화단지 공모는 지난 2월 29일 접수를 시작으로 검토·평가·심의 의결 과정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오특화단지 입주 기업은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규제 특례와 더불어 기술 개발, 수출 촉진, 세제 혜택 등 풍성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유치전에 뛰어든 전국 지자체들은 강점을 내세우며 관련 기업 모시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익산과 전주, 정읍이 한 권역으로 묶였다.

익산은 글로벌 인체·동물 첨단바이오 생산지구, 전주는 오가노이드 기반의 소재·부품·장비 산업화 촉진 지구, 정읍은 중개연구·비임상 기반 바이오소재 공급지구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관련 기업과 연구소의 투자유치 등 협력 체계 강화에 행정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익산시와 ㈜하림, 전북대, 원광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익산의 경우 국내 첫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조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등 바이오산업 분야를 이끄는 대규모 사업의 톱니바퀴가 맞물리며 바이오산업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대규모 바이오 기업을 품을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에도 한창이다.

농생명 바이오산업을 특화 분야로 삼는 제5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산단 조성 이전 분양 수요에 대비하고자 3산단 확장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가노이드와 세포 기반 인공혈액 분야 업계 최고의 기업들이 익산에 둥지를 틀며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바이오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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