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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북대 익산캠퍼스 ˝온 힘 다해 지켜낼 것˝..
사회

익산시, 전북대 익산캠퍼스 ˝온 힘 다해 지켜낼 것˝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4/04/22 14:52
전북대, 익산캠퍼스 축소 계획에 강한 유감 표명…이전 철회 촉구

↑↑ 익산시, 전북대 익산캠퍼스 ˝온 힘 다해 지켜낼 것˝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익산시가 전북대학교의 `익산캠퍼스 정원 축소 방침`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히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대학교는 2025학년도 익산캠퍼스 입학 정원을 168명에서 50명으로 7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현재 익산캠퍼스에 있는 환경생명자원대학이 폐지되면서 해당 정원이 전주로 옮겨가고, 익산에는 수의학과(학년 당 50명)만 남게 된다.

시는 전북대가 지역과 아무런 소통 없이 2007년 체결된 `전북대-익산대 통합`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시는 상황을 인지한 즉시 전북대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이처럼 일방적인 결정은 익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지역 정치권과 함께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직접 만나 익산시민에 대한 사과와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대 익산캠퍼스와 전신인 익산대학은 100년 전통 이리농림학교 명맥을 잇는 중요 자산˝이라며 ˝지역 뿌리이자 정체성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2007년 익산대학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통합해 익산캠퍼스를 만들었다. 익산대의 농학계열학과를 환경생명자원대학으로 승격시키고, 전북대 수의대를 익산으로 이전해 두 개의 단과대학을 익산캠퍼스에 두겠다고 합의문을 통해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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