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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민역사박물관 조성 위한 중간보고회 개최 |
익산시민역사박물관은 시민들이 기증한 민간기록물을 보존·전시·공유하기 위한 기록저장소로 중앙동에 위치한 등록문화재인 옛 익옥수리조합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시는 12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 주재로 익산시민역사박물관 조성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의회 강경숙 부의장 및 기획행정위원회 의원과 민간기록관리위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익산시민역사박물관·실감형 콘텐츠 체험 공간(MR체험관)의 구성 및 전시 방안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사무동 1층은 `한 사람의 기록이 모두의 역사가 된다`를 주제로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록으로 보는 익산의 변천사 연표`를 익산군지와 함께 전시해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한다.
또한 시민들이 기증한 기록물은 익산의 공동체 생활, 이리역 폭발 사고와 극복 과정, 일터·관혼상제와 같은 생활사 등으로 분류·전시해 익산시민의 삶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옛 익옥수리조합의 금고에서는 근대 농업 수탈의 역사를 상징하는 익옥수리조합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상영하고, 아카이브월과 키오스크를 통해 전시된 기록물 이외에도 방대한 양의 기증·수집된 민간기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전시실 중앙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을 통해서 기증자를 예우하고 평범한 한 사람의 기록이 도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2층은 `교육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주제로 공간을 조성한다.
과거 향교 기록부터 국민·초등학교 등 현재를 아우르는 교육 관련 기록을 통해 여러 세대를 거친 익산교육의 변화 과정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아울러 일부 공간을 시민기록활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 장소 조성하고 시민기록활동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붕층은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시대의 흐름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옛 익옥수리조합의 구조를 개조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외부에 마련된 창고동에는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경비실에는 추억의 영정통 거리를 재현한 사진 촬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영석 부시장은 ˝시민역사박물관은 시민이 중심이 돼 익산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역사를 만드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오늘 나온 중요한 의견들을 검토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