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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DMO, 2024 무소음 만경강 바비큐 피크닉 (Dear My Mangyeong) 성료 |
지역주민들의 삶이 심하게 방해를 받는 오버투어리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무소음관광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무소음 관광이란 소음이나 인위적인 방해 없이 조용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을 의미한다.
전북에서 자연 그대로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만경강에는 수달과 삵, 담비, 하늘다람쥐가 살고, 다묵장어, 퉁사리 등 우리 고유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북방식물인 개쇠뜨기, 식충식물인 통발, 고유종인 흑삼릉,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 등 식물자원 역시 풍부하다. 그뿐만 아니라 만경강은 철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먹이를 찾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안전한 휴식 장소를 제공한다. 만경강을 찾는 철새는 약 6천여 마리로 노랑부리저어새, 고니, 쇠부엉이,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다수이다.
생태의 보고인 만경강에서의 무소음 관광은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인간의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소음 관광을 통해 관광객은 더 깊게 자연과 교감을 할 수 있고, 동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관광 아이템이다.
전주에서 온 이은정 씨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소음도 없고 냄새도 없어서 가족과 담소를 나누기도 좋았고 넓은 운동장에서 아이들은 실컷 뛰어 놀 수 있어서 방해 받지 않고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등 일광욕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로컬콘텐츠연구소 손안나 대표는 ˝2024 무소음 만경강 바비큐 피크닉(Dear My Mangyeong)은 생태환경이 우수한 만경강에서 소음 없이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2024 무소음 만경강 바비큐 피크닉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처음 시도한 무소음 관광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잘 보완하고 정비해서 마을주민과 함께 더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