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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 협의회장(익산시장) |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전 국민을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독재행위로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 선포는 단순히 개인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자격이 없으므로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 유지를 고수한다면 우리는 이 중대한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시민들과 연대해 탄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협의회장은 ˝우리는 전북대 학생회관에서 비상계엄군에 쫓기다 고인이 된 5·18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를, 계엄군의 총알을 피하지 못한 원광대 학생 임균수 열사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남원 출신의 김주열 열사를 떠올린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노력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더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