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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청 |
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지난 25일 오후 2시 44분께 고창군 성내면 덕산리에서 발생해 소성면 화룡리까지 번졌으며, 약 4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민가 13동, 창고 6동, 비닐하우스 9동 등 총 28동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발생 직후 시는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초기 대피 장소는 소성초등학교였지만, 오후 6시 13분에 소성교회로 변경돼 총 36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고부면 진선, 안영, 덕안마을 주민들도 자체적으로 대피했다.
진화 작업에는 공무원과 전문진화대, 경찰, 소방, 의용소방대 등 총 446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헬기 5대를 포함한 장비 125대가 동원됐다.
화재는 발생 당일 오후 11시 3분쯤 완전히 진화됐고, 이후 잔불 확인과 잔여 위험 요소 점검이 이어졌다.
소방 대응 1단계와 긴급구조통제단은 같은 날 오후 5시 24분에 해제됐다.
시는 26일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산림보호예방단은 금동마을 회관을 중심으로 차량 순찰을 실시했고 오전 8시 30분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각 부서의 후속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오전 9시에는 도 임차 헬기를 활용해 추가 물 투하를 진행했으며, 정읍소방서와 고창소방서가 협력해 피해 재조사에도 착수했다.
시는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는 물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