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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립미술관 특별전 5월 2일 개막 |
정읍시립미술관은 2일부터 7월 27일까지 1, 2, 3전시실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 협력 미디어아트 전시 ‘익숙한 공간에서의 기록’을 개최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시립미술관이 ACCF의 미디어아트 협력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선보이는 뜻깊은 행사다.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현실과 가상 시간 속 인간 활동이 지구 환경에 남긴 흔적과 변화를 미디어아트라는 매체를 통해 탐구하고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1전시실에서는 ‘카본 클럭 @ACC’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증강현실(AR) 앱을 통해 디지털 포털로 진입, 탄소 배출량에 따른 가상 공간의 변화를 체험하게 하고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사회 전환까지 남은 시간을 관람객이 더욱 실감 나게 체감하도록 유도한다.
2전시실에 전시된 ‘뉴월드? Ⅱ’는 최근 각광받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의 이면을 파고든다.
NFT 거래 플랫폼 운영에 소모되는 막대한 에너지와 발생하는 전자 폐기물 등, 기술의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날카롭게 조명한다.
끝으로 3전시실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30억 년 전 지구 환경 변화에 기여했던 남세균처럼, 사소해 보이는 현재 인간의 선택과 실천 하나하나가 미래 지구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관람 외에도 미술관 2층 라운지에서는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고민을 기록하는 ‘기록담기’와 O/X 퀴즈를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 방법을 배우는 ‘탄소배출량 줄이기’ 프로그램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미디어아트 작품 감상을 넘어, 지구 환경 변화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현재 우리의 역할과 미래의 연결성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7월 27일까지 계속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체험은 모두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미술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