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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전주시는 올해 전주책쾌를 지난해와 동일한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자기만의 깃발을 들고 `책의 기수`가 되자’는 방향성을 내걸고, 다양한 강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책쾌’는 걸어다니는 서점이라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 책을 팔던 조선시대 서적중개상 ‘책쾌(冊儈)’에서 이름을 따왔다.
올해 책괘에는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출판사·책방 등 290여 팀이 신청하여 지난해보다 3팀이 증가한 92팀이 참가를 확정했다. 참가지역 또한 전북을 비롯해 서울·경기·부산·대구·대전·제주 등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았다.
세부적으로 책쾌 기간 동안 강연은 △이태영 완판본연구자, 안은주 완판본문화관 학예실장의 ‘완판본 살롱’(7일 오후 1시) △전주 동네책방 책방지기 4인의 ‘책방 모범도시 전주, 7년 이상 살아남은 책쾌들’(7일 오후 4시) △임주아 전주책쾌 총괄기획자의 ‘전주책쾌 어떻게 기획했나’(8일 오전 11시) △김져니 일러스트레이터·요호이 대표의 ‘좋아하는 일이, 업이 될 때까지’(8일 오후 13시 30분) △김경현 작가·다시서점 대표의 ‘콘텐츠 시대,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8일 오후 16시) 등이 예정돼 있다.
전시도 대폭 강화돼 △92개 참가팀 대표도서 미디어 전시 ‘독립출판, 가장 빛날 자유’ △전주책쾌 기획의도를 담은 ‘책의 기수 책쾌가 온다’ △전주도서관 출판제작지원 사업 도서 전시 ‘벌써 10권, 전주책은 계속’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가지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문화공판장 작당 야외마당을 활용한 체험 및 이벤트로는 전주의 출판문화를 알고, 목판인쇄 체험을 할 수 있는 ‘책쾌는 내 손 안에’와 손 깃발에 나만의 문장을 적고 포토존에 꽂아보는 ‘나의 아름다운 깃발’ 등을 선보인다. 특히 시는 문화공판장 작당 1층 복합문화공간인 ‘모이장’까지 공간을 확장하여, 역대 전주책쾌 트레일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다용도 쉼터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전주책쾌는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자기만의 깃발을 들고 `책의 기수`가 되자’는 비전을 공감하는 총 13개의 후원사와 함께한다. 후원사를 통해 받은 1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시공간 연출과 행사 홍보용 현수기 제작, 행사 체험 및 이벤트, 참가팀 편의를 위한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여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 시는 지역의 독립출판 창작자를 육성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기 위한 신설 전시, 출판문화를 소개하는 ‘완판본 살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3회를 맞아 보다 발전된 책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만이 가진 고유한 출판문화 역사를 탐구하고, 전국 각지의 독립출판물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전북 최초 북페어 전주책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면서 “이번 북페어가 전국의 독립출판을 꿈꾸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뜨거운 영감을 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