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헌율 익산시장 |
이는 시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조치다.
공직선거법 제6조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7조의6에 따르면 익산시 공직자에게는 근무시간 중 투표권 보장의 의무가 적용된다. 다만 이 경우 업무 추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출근 시간을 활용한 사전투표를 기획하게 됐다.
직원들은 부서별로 반절씩 나눠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자유롭게 투표를 마친 뒤 출근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을 보장받는다. 선거·개표 업무에 투입되는 직원들도 편리한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사전투표소에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서별 권장 투표소를 지정하고, 행정 혼선 최소화와 쾌적한 투표 환경 유지에 힘쓸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투표율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마음으로, 공직자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익산의 자산인만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정 시장은 공직자의 기본 책무인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강조하며 주요 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촘촘한 관리도 거듭 당부했다.
정 시장은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제외된 위기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정기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법적 요건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익산형 긴급복지 등 기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원 폭을 넓혀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최소한의 생계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행정이 아닌 먼저 손 내미는 행정을 실현하자˝며 ˝공직자의 책임감과 시민 중심의 자세를 바탕으로 따뜻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을 앞두고 도심 미관 개선을 위한 녹지·조경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시는 영등동 대로변과 중앙동 등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 계절 꽃과 조경을 집중 배치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