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엔사람

`역사와 예술의 조우`…익산 백제왕궁에서 특별한 하루..
사회

`역사와 예술의 조우`…익산 백제왕궁에서 특별한 하루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5/05/29 10:54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으로 왕궁리유적에서 문화 프로그램 운영

↑↑ 익산시청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이 예술과 이야기가 흐르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

익산시는 오는 31일 백제왕궁을 무대로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의 일환인 `2025 선율속으로`와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융복합 문화 콘텐츠다.

익산의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결합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으로 유산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클래식 해설 공연 `백제역사유적지구 선율속으로`는 룩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팬텀싱어 출신 테너 최진호, 가수 써니힐 등이 출연해 유산의 의미를 품격있는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명사 초청 프로그램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는 영화 서울의 봄, 비트, 태양은 없다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김 감독은 배우 정우성과 영화적 우정, 로케이션과 정체성, 백제왕궁이 가진 공간성과 상징성 등을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전통 악기인 젓대와 비파 연주,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반기에도 더욱 풍성한 `선율 속으로`와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를 이어갈 계획이며, 익산 고유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은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시민들과 세계유산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사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