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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SFTS 매개 진드기 실태조사 실시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3/04/13 15:11
매년 SFTS 매개 참진드기 실태조사 실시로 도민 안전 확보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리플릿 (출처: 질병관리청)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5개 시·군(진안, 부안, 순창, 완주, 임실)을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서식 및 병원체 보유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FTS는 주로 야외활동 중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이 주로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치사율이 높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6일 전남 해남에서 SFTS 첫 사망자가 발생해 도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에서는 매년 도내 잡목림, 초지 등에서 SFTS 매개 참진드기 병원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총 2,355마리의 참진드기를 채집해 병원체 분석을 진행한 결과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도 조사를 통해 SFTS 바이러스 보유 참진드기 검출 시 적절한 방역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시·군에 신속히 통보할 계획이다.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므로,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직접 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김호주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도내 진드기 서식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도민 안전을 위한 방역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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