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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또 만나요” 2023 중매서 야시장 ‘폐장’ |
올해 중매서 야시장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과 중매서 커뮤니티 라운지 일대에서 9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야시장에는 21개 먹거리 부스와 11개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여기에 총 36번에 이르는 문화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야시장은 입소문을 탔다.
지역 다문화 가정의 이국적인 먹거리와 이색적인 공예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즈 공예·라탄 바구니 만들기, 초대형 에어바운스·VR 체험, 홀로그램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주를 이뤘다.
이 밖에도 △음료 빨리 마시기 △맞는 신발 찾기 △힘 겨루기 △꽝 없는 룰렛 돌리기 △마룡이와 함께하는 무료 촬영 △트릭아트존 △나도 스타·웨딩 포토존 등 이벤트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백(GO, BACK) 익산 시티투어’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야시장 이용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익산 주요 관광지와 야시장 코스를 연결해 관광객 모집에 힘을 보탰다.
청년몰과 중매서 커뮤니티 라운지 안은 시원하게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많아 방문객들이 편히 머물며 시장 곳곳을 즐기는 등 오랜만에 전통시장이 활기에 차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했다.
청년몰에서도 야시장 기간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를 선보이면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들을 판매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청년몰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익산 지역화폐인 다이로움 카드 이용 시 10% 추가 적립 이벤트로 야시장을 즐기는 묘미도 더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에는 방문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깜짝 퍼포먼스로 아쉬운 폐장을 알렸다.
서용석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야시장을 방문해 주신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게 돼 정말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이번 야시장에서 미비한 부분은 최대한 개선해 내년에 더 만족할 수 있는 야시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준비한 야시장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중매서 야시장만의 특색을 살려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매서 야시장은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서동시장 등 익산 대표 시장 세 곳의 앞 글자를 합해 만든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