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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 추석, 전북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 실천과 함께 |
명절맞이를 위해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는 만큼, 물과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며 대표적으로 살모넬라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살모넬라감염증의 경우, 위장염 또는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의 하나로 덜 익힌 달걀, 오염된 물과 음식, 가금류를 통해 감염되며, 6~72시간(평균 12~36시간) 잠복기를 지나, 급성설사, 복통, 발열, 오심, 구토 증상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되는데, 12~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급성 발열, 혈압 저하,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관증상을 동반한다.
매년 8월~10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만성 간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50% 내외로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장염비브리오, 장병원성대장균과 같은 다양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있으며,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마시기, 생선·고기·채소 도마를 분리하여 사용함으로써 일상 속 간단한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올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연휴기간 낮 최고 기온이 20~29℃로 높은 온도와 다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바, 세균과 같은 미생물 증식이 쉬운 환경으로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될 수 있는 음식의 공동섭취로 인한 집단발생이 우려되므로 재료의 손질부터 보관까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음식 섭취 후 24시간 내에 수차례 설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또한 2명 이상의 집단 설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시·군청 당직실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