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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지원 시범사업 수상 |
지난 2022년부터 총 3년간 추진되는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은 시설장애인과 입소대기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현재 전주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중이다.
이번 수상은 행정과 수행기관인 사)전라북도중증장애인자립생활연대(대표 강현석), 자립지원 전담인력, 자립한 장애인과의 꾸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시범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조례 개정과 위원회 구성, 수행기관 선정 등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거주시설을 전수 조사했다.
이후 2차년도인 올해는 거주시설 및 학대피해쉼터 등에서 퇴소한 대상자 17명의 자립을 지원했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자립주택 마련 △대상자 관리 및 지원 △지역내 네트워크 구축 △자립대상자의 만족도 등 사업 추진 실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7개 시범사업 지자체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성과 공유회에서 자립주택 확보와 장애인 자립 지원 과정 등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자립주택 확보를 위해 주택제공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 노력과 적극적 문제해결을 바탕으로 지역 내 복지 인프라가 풍부한 평화동 지역에 장애인과 청년이 함께 거주하는 자립주택 27호를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8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또 LH공사와의 적극 협상을 바탕으로 임대 보증금을 75% 경감해 입주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으며, 편의시설이 완비된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자림원과 벧엘의집시설 폐쇄로 퇴소한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체험홈 제공 및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러한 과정이 성공적인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밑거름이 됐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자립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자립 희망 장애인 추가 발굴 △보건 의료연계 강화 △일자리 연계 △일상생활과 여가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장애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전주시는 더욱 안전하고 탄탄한 자립경로 구축을 통해 장애인이 자립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모자람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