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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어린이 ‘100원 버스’로 이동권 확대..
사회

익산시 어린이 ‘100원 버스’로 이동권 확대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3/12/28 10:51
만 6~12세, 1만 5,500여 명 대상…교통카드 찍으면 100원 결제

↑↑ 익산시청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 익산에 사는 어린이면 누구나 단돈 `100원`에 시내버스를 탈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6~12세 1만 5,500여 명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100원 버스`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교통약자인 어린이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 13~18세 청소년 100원 요금제는 우선 시행하는 어린이 100원 요금제를 보완하여 단계적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어린 세대들이 대중교통을 친숙하게 이용하면서, 자차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해 도시 환경문제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익산시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 시 750원이다. 이를 100원으로 대폭 줄여 사실상 무상 교통을 실현한 것이다.

한편 시내버스 하차 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2024.1.1.부터 하차태그 의무제가 함께 시행됨에 따라 하차 시 반드시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고 내려야(하차태그) 다음 승차 때 100원 요금이 적용된다.

만약 하차태그를 안하고 내렸을 경우, 다음 승차 때에는 시내버스 어린이 현금요금인 800원을 내야 한다. 다만, 해당 승차 후 하차 때 하차태그를 하면 그 다음 승차 때 100원 요금이 적용된다.

시는 어린이 100원 요금제 손실액에 대해 교통카드 결제 건수만큼 운수 회사에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게 된다.

시는 내년 초 시행을 위해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할인 내용이 추가된 `익산시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을 완료했고 지역 운수업계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제도 시행에 앞서 학교에 해당 내용 홍보 협조를 요청했고 익산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소식지 등에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이동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익산시는 100원 버스 시행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준 운수사업체에 감사를 전하며 100원 버스를 통해 우리 미래인 어린 세대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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