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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천마부대, 전군 최초 차단벽 구조 사격장 준공..
사회

익산 천마부대, 전군 최초 차단벽 구조 사격장 준공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4/01/11 15:13
익산시 금마면에 사격장 신규 조성 이전…가장 가까운 마을과 1㎞ 떨어져

↑↑ 익산 천마부대, 전군 최초 차단벽 구조 사격장 준공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익산에 전군 최초의 차단벽 구조 사격장이 들어서며 지역 상생의 물꼬를 튼다.

11일 익산시 금마면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차단벽 구조 사격장` 준공식이 열렸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격장 이전은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인근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앞서 시는 민원을 제기한 기존 사격장 인근 주민들과 사격일정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으나 결국 사격장을 이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년여간 진행된 공사에는 90억 원이 투입됐다. 새로운 사격장은 길이 224m, 폭 46m, 총면적 3만 9,762㎡(1만 2,049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군 사격장 중 처음으로 차단벽이 둘러진 사격장으로 소음을 차단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실제 시범 사격 결과 사격장 100m 밖 지점에서는 총격 소음이 73dB, 400m 이상 지점부터는 40dB 이하로 측정됐다. 사격장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은 1㎞ 가량 떨어져 있는 데다,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이 주간 45dB(야간 40dB)임을 고려하면 소음 민원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바위나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튀어 날아간 총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피탄지역에 별도 탄두 회수 시설을 설치해 사격 후 탄두를 모두 회수할 수 있어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부대 측의 설명이다.

김종탁 천마부대장(준장)은 ˝차단벽구조 사격장 준공으로 사격 훈련간 우려되는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소음 문제를 개선하게 됐다˝며 ˝특전사다운 강한 훈련으로 적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격장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박안수 총장님과 김종탁 부대장님을 비롯한 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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