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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청 |
이번 전수조사는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각 지역별 고물상과 읍면동 이·통장을 통해 폐지수집 노인 인적 사항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대상자를 선별해 개별 맞춤형 지원하는 방식이다.
우선 시는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각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고, 세부 욕구 조사(종합점검, 소득지원, 일상생활지원,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각 읍면동은 지원대상에 해당되는 가구를 지자체 발굴 위기가구로 분류해 별도 관리·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확보한 명단을 바탕으로 1:1 면담을 실시해 폐지수집 노인의 역량·욕구에 기반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사가 시청과 읍면동,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명절 이후 기관 합동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수조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폐지수집 노인의 정확한 현황과 복지 욕구 파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이나 보건복지서비스 연계로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폐지수집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폐지수집 노인 규모는 약 4만 2,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하루 5.4시간씩, 1주 평균 6일을 일하고도 수입은 월 15만 9,000원을 얻는 데 그쳐 열악한 환경에 대한 지원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