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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굿네이버스와 따뜻한 보금자리 선물(공사후) |
캄보디아인 아내, 미취학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주택은 외벽이 무너지고 현관 샷시 고장으로 문을 여닫기도 힘든 상태였다. 또한 겨울철 화장실 난방이 되지 않아 어린 자녀들은 마을 노인회관에서 샤워를 해결하기도 했다.
시는 대상자 가구의 주택 개선을 위해 지역자원 연계에 힘써 왔으나 상속문제 등 여러 사유로 몇 차례 진행이 불발됐다. 그러던 중 굿네이버스 `재난, 재해 피해가정 주거복구 지원사업`에 대상자 가구를 추천해 주거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상자 추천 후 사업진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약 5,000만 원이 투입된 공사는 2주에 걸쳐 외벽 보수부터 샷시·도배·장판·타일 교체까지 화장실, 주방, 부엌, 방 등에 대한 전반적인 보수가 이뤄졌다.
익산시 사례관리팀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생필품, 가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 마련을 위해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추진했다.
하림에서 라면, 송학사에서 백미 등 식품 기탁뿐만 아니라 지역 업체인 가구대통령(대표 진영섭)에서는 식탁, 화장대, 안방 침대 등 가구를 후원했다. 굿네이버스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상, 2층 침대, 의자 등을 추가로 지원 했다.
조남우 복지정책과장은 ˝도움이 필요한데 여러 가지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세대가 많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민간자원 연계 활성화를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