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란 없다 다만...
1997년 음치크리닉 전문 노래교실을 전주 금암동에서 시작해서 서신동에 자리를 잡은지 어언 30여년이 되었습니다. 당시엔 “이병원”의 음치크리닉(소리 교정 교육)이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킬 때입니다. 당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바케스를 뒤집어쓰고 소리 지르고 산에 오르면 나무에 배를 튕기며 소리를 내고 풍선을 불어서 배의 힘을 기르는 방법으로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교정 방법은 달랐습니다. 위 세 가지 방법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확실했습니다 다만 바케스를 뒤집어쓰는 방법은 소리의 울림이 너무 커서 난청의 위험이 있고, 나무에 배를 튕기는 방법은 일상적이지않아 지속성이 불가능하고 풍선을 부는 방법은 풍선의 이물질이 오히려 인후에 부담을 주면서 목소리가 변형될 수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저의 경험으로 금방 알 수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만의 방식을 선택하기로 결심하고 판소리 명창들을 찾아뵙고 뱃소리(腹聲)를 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소리는 배에서 나오는 것이고 배에 힘을 주어야 입을 통해 소리가 밖으로 전달된다는 기본을 알았습니다.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누워서 머리와 다리는 올린 배모양자세로 소리를 내는 단순한 방법”이었습니다. 권투선수들이 배의 힘을 기르기위하여 무거운 공으로 반복적인 압력을 통해 배의 힘을 기르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목에 힘을 주지않고 자연스럽게 절제된 소리가 입을 통해 밖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처음엔 회원들이 배모양 자세를 어려워했지만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보고 열심히 하며 소리내는 두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무조건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는 방법”이었습니다. 단순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뱃소리를 가장 빨리 낼 수있는 방법이었습니다. 2-3일 소리 지르면 목이 아프고 인후에 무리가 가지만 우리의 인후는 타고나기때문에 별 걱정을 안했습니다. 그 방법은 엉뚱하게 다른 효과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하루 종일 힘든 일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소리와함께 풀면서 얼굴들이 밝아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매운 것을 먹으면 생기는 캡사이신이 생겼고 기분이 좋아지는 엔돌핀이 생성되는 1석2조의 효과를 본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본인이 음치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대부분 목소리가 적습니다. 그런 분들이 소리를 힘껏 지르고 나면 소리의 부피가 커지면서 소리에 힘이 생기고 소리가 굵어지는 효과가 생겨 자신의 소리에 자신감이 곧 사회생활의 자신감으로 확대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구 80억 인구가 각기 다른 성대 구조를 가지고 태어나기에 저의 방법이 옳다고 장담 할 수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우리민족은 타고난 음감을 가졌으며 몸에 흥이 넘치는 신명(神明)이 있기때문에 그 민족성을 믿고 자신있게 권하는 것입니다. 5천년 우리의 역사속에서 수많은 외침을 가진 작은 한반도가 단일민족으로 유지될 수있었던 것은 나라가 어렵고 힘들때마다 백성들이 서로 위안하고 민족을 단결시키는 해학적이고 한서린 구전 가요인 아리랑이 전국에 2700여개가 존재했었고 지금도 우리의 전통가요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기쁠때나 슬플때 즐거울 때나 힘들때 자연스럽게 입을 통해 나오는 소리는 인간의 본능입니다. 주저하지마세요. 당당히 노래에 도전해 보세요. 노래부르는 순간 여러분은 음치가 아닙니다.
노래박사 강민영은
현)강민영임영애노래교실 원장(since 1997- 현재) 전주시 서신동 소재
(사)노래강사협회 이사
대표곡 “우리 아버지 어머니”(작사,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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