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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남원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협약식 |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경식 남원시장은 27일 남원시장실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협약식’을 갖고, 전주시민과 남원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와 남원은 고려왕조의 끝과 조선왕조의 시작이 닿아있는 지역으로, 고려 장군 이성계는 남원 황산에서 육지에 잠입한 왜적을 섬멸한 후 개성으로 가는 길에 선조와 친지들이 살던 전주에 도착해 오목대에서 승전을 축하하며 새로운 국가에 대한 꿈을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 도시는 또 최근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도 드론 실증도시’에 함께 선정되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전주한옥마을에서 비빔밥 등 드론을 이용한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남고산을 중심으로 ‘드론 산불 초기진화 실증’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남원시도 ‘2023 FAI 드론레이싱 세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전주시와 함께 힘을 모아 전북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드론산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날 “양 도시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주시고, 직접 남원까지 오신 우범기 전주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뿐만 아니라, 드론 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남원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통해 양 지자체 제도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4차 산업 핵심분야 드론 산업에서 서로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국민들이 현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납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모인 기금은 주민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되며,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 e음 시스템`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을 방문해 기탁서를 작성한 후 기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