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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수상작 결정 |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심사에는 옻칠, 목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시 홈페이지에서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일반인 참관단 2명이 함께하여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대상(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박미란(경기 안산) 작가의 “십장생문 나전 장식장”은 백골에 삼베를 감싸고 옻칠을 여러 번 올려 장식하는 목심저피칠기 기법으로, 십장생을 자개로 장식하여 생동감을 주고 흑칠마감으로 깊이감을 나타냈다.
또한, 옻칠목공예 부문의 금상으로 선정된 정기환(서울) 작가의 “고려 당초문 찻잔 세트”는 당초문을 찻잔에 시문하여 나전의 화려함을 잘 보여줬으며, 갈이 부문의 금상으로 선정된 송지수(충남 공주) 작가의 “꽃을 꿈꾸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조형미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정복상 심사위원장은 “전승 기법에 충실한 작품부터 현대적 조형성을 잘 표현한 작품까지 다양한 기법과 기능의 출품작이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수상여부를 떠나 정성을 모은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