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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서울 강동구에 지역 식재료 지속 납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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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서울 강동구에 지역 식재료 지속 납품 간곡히 요청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2/08/26 15:52
25일 급거 상경 이수희 구청장과 면담, “농민 시름 깊어 도와 달라”

↑↑ 유희태 완주군수, 서울 강동구에 지역 식재료 지속 납품 간곡히 요청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유희태 완주군수가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 농산물을 서울 강동구청에 계속 납품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하고 나섰다.

유 군수는 지난 25일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을 방문하고 “그동안 양 지자체간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약’에 따라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강동구의 직매장에 납품할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며 “양 기초단체 간 상생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서울 동부권과 경제·교통 중심지를 지향하는 강동구는 46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며, 서울에서도 주민들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은 곳이다.

완주군과 강동구는 지난 2017년에 전국 최초로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약’을 맺고 강동구 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200여 곳에 완주 로컬푸드 식재료를 공급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교류를 활발히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환경 변화로 완주 식재료의 강동구 납품이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제기돼 유 군수가 이 구청장에게 간곡히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유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이상기온에 따른 작황 부진, 쌀값 폭락 등 3중고에 시달리며 농촌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며 “최악의 어려움에 처한 농민의 형편과 처지를 고려해 강동구청이 완주지역 식재료 납품이 지속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 구청장은 “농촌과 농민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여러 변화 요인이 있지만 완주군의 요청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또 귀농귀촌 활성화 등 양 기초단체 간 다양한 도농교류 확대에 대해서도 서로 논의해 보자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협력을 기반으로 양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서울시 기초단체와 농산물 산지 기초단체 간 1대 1 매칭을 통해 지역 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방식이다.

경기침체와 각종 악재로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자에게는 소득 향상을, 도시지역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 교류하는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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