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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독립만세” 무주군민 모았다! 4.1무주만세운동 제104주년 기념행사 열려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3/04/02 15:44
무주군기독교연합회 주관해 주민 등 1백여 명 한 자리에

↑↑ 4.1 무주시장 만세운동 행사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4.1무주만세운동 제104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일 무주반딧불시장 원형광장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4.1무주만세운동은 1919년 3.1 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무주지역에 전해지면서 무주장날(4.1.) 일어났던 것으로, 행사는 ‘자주, 자강, 화합, 평화’ 등의 3.1독립정신을 계승 · 발전시키고 4.1무주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4월 1일 무주군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오광석 부의장을 비롯한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3 · 1절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을 함께 했다.

황인홍 군수는 “4.1무주만세운동은 3,5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누가 시키지도,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맞서 피 끓는 심정으로 항거 한 것”이라며 “이 자리가 무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4.1무주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104년 전 전일봉 선생이 이끌었던 무주만세운동과 적상면 여울교회를 중심으로 행해졌던 민족의식 교육이 이 나라를 구한 힘이었다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주를 보다 살기 좋고 발전한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의 함성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가능케 해 태권도 성지, 관광매력도시로서의 명성을 쌓고 더 나아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행복공동체 무주 실현을 가능케 해주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지금도 무주읍 지남공원 내에는 4.1무주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전일봉 선생(1896~1950)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 간판을 걸고 무주와 진안, 장수지역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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