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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몰리는’ 완주군,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구 3,100여 명 늘었다

기동취재팀 기자 kangpunsu@daum.net 입력 2023/04/04 10:54
올 3월말 현재 9만4,265명으로 작년 6월 말대비 3천여 명 순증하는 대기록

↑↑ ‘사람 몰리는’ 완주군,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구 3,100여 명 늘었다
[뉴스엔사람=기동취재팀]완주군의 인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9개월 동안 3,100여 명 급증하는 등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로 매월 300명 이상 순유입 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는 총 9만4,265명으로, 전월보다 727명이 불어나는 등 정주여건 개선과 귀농귀촌 활성화,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에 힘입어 세 자리 수 증가를 시현했다.

완주군의 인구증가는 2위와의 격차가 4배 이상 되는 등 14개 시·군 중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전북 4대 도시’를 향한 발걸음이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 3월 중 전입 인구(2,256명)에서 전출 인구(1,473명)를 뺀 ‘전입초과’ 규모 역시 783명에 육박, 월중 증가로는 지난 2018년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 전주에서 완주로 순이동 한 인구만 281명에 달하는 등 주택과 직장, 가족 등의 문제로 완주를 떠났던 사람들이 되돌아오는 ‘U턴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민선 8기가 출범했던 작년 6월말 인구(9만1,134명)와 올 3월말 인구를 비교할 경우 지난 9개월 동안 3,131명(3.4%)이 순증 하는 등 월평균 348명씩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 전북 전체인구가 1만3,000여 명 이상 감소하는 등 인구절벽의 우려 속에서도 완주군은 꾸준히 인구를 유입해온 셈이다.

특히 이 기간 중 연령대별 인구변화를 분석한 결과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인구가 1만8,898명에서 2만98명으로 1,200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9개월 동안 전체 인구 증가(3,131명)의 38%를 청년인구가 견인하는 등 ‘활력 넘치는 청년완주’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청년활동 생태계 조성과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주거 지원, 청년 창업과 일자리 확대 발굴, 청년정착 지원금 지원 등 각종 청년정책이 실효를 거두며 2030세대의 대거 유입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중장년층(40~64세) 인구도 802명이 불어났으며, 아동(0~17세)과 노인(65세 이상) 인구도 각각 309명과 820명이 늘어나는 등 전 세대 인구가 동시에 증가해 지속가능한 인구 상승세를 점치게 했다.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 등 향후 인구를 빨아들일 호재도 많아 전주와 익산, 군산에 이어 인구기준 전북 4대 도시로 우뚝 설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며 인구유입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정주여건개선으로 인한 사회적 증가로 완주 인구가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기존의 인구 유입 정책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정책도 확대해 사람이 모여 활력 넘치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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