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수군청 |
18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새벽기온이 영하 3.0℃까지(장수읍 기준) 낮아지면서 평년대비 따뜻한 기후로 개화 시기가 7~10여일 정도 앞당겨진 사과꽃이 저온에 직접 노출돼 상대적으로 저온피해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한 과수는 저온에 특히 취약해 저온피해를 받으면 암술과 수술이 고사해 검게 변하고, 착과가 안 될 뿐 아니라 향후 기형과가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피해가 발생한 과원은 적화, 적과 작업을 늦춰 착과가 된 후 작업을 해야 하며, 마무리 열매솎기도 기형과 등의 장해가 뚜렷이 확인되는 시기에 해야 한다. 또한 인공수분을 통해 늦게 핀 꽃까지 최대한 결실을 맺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군은 농가들에 저온피해 농작물 관리 요령에 따라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사후관리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장은 “매년 이상 기후로 저온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군에서도 피해방지를 위한 수정벌, 서리피해방지제 등 지원을 확대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착과 후 피해조사를 철저히 해 과수농가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